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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홈 페이지를 통해서나마 만나게 되어 반갑습니다.
현대 그리스도인들에게 큰 영향력을 끼친 기독교 사상가이자, 시인, 작가, 비평가, 영문학자인 C.S. 루이스는 예수그리스도의 성육신 사건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하나님은 다시 올라가시려고 내려오십니다. 절대적 존재의 최고점에서 시간과 공간 속으로 내려 오시며, 인간의 모습으로 내려 오시고, 자신이 창조한 자연의 뿌리에까지 내려오십니다.
힘 센 사람이 아주 무거운 짐을 지려고 몸을 구부리는 장면을 생각해 보십시오. 그가 짐을 들어 올리려면 반드시 자신의 몸을 구부려야 하며, 온 짐을 두 어깨에 지고 걸어가려면 먼저 그 짐 밑으로 거의 사라져야 합니다. 이러한 하강과 재상승의 패턴은 세상 모든 것들에게 익숙한 패턴입니다. 식물이 자라기 위해서는, 작고 단단하고 생명 없어 보이는 무엇인가로 축소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다시 땅 밑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그러면 거기에서 다시 새로운 생명이 올라옵니다. 동물로 마찬가지입니다. 완전한 성인의 몸 속에서 가장 나약한 세포 수준인 생명체로부터 시작합니다. 불안정한 태아에서 점점 살아 있고 의식 있는 아이로 발전하고, 마침내 완전한 성인으로 자라게 됩니다. 이런 자연 안에 “죽음과 재생”과 “축소와 상승”의 패턴이 있는 것은 이미 하나님 안에 이 패턴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바로 예수그리스도의 성육신 사건은 이런 하나님의 원리를 영적 중심에 세우는 것이다.” -C.S. 루이스의 책 『기적』(홍성사) 가운데-
우리의 삶도 하강과 상승을 반복하고 살고 있습니다. 잘 될 때가 있는가 하면, 터널의 끝이 보이지 않는 어둡고 힘든 시기가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예수님을 닮아가는 삶은 바로 이런 하강과 침체의 삶 속에서도 상승과 도약의 시간을 기도하며, 기다리는 삶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11년도 우리 교회의 표어는 “주님을 닮아가는 교회”입니다. 여전히 경제는 어렵고, 사는 것이 힘듭니다. 그러나 반드시 주님은 우리의 삶 속에 상승과 도약의 시기를 허락하시리라 믿습니다. 더불어 우리 교회도 재상승과 재도약의 시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말씀과 기도, 사랑과 용서, 섬김과 나눔, 선교와 전도를 통해 더욱더 주님을 닮아가고, 주님과 동행하는 삶이 되길 기원합니다.
마지막으로 주님께서 주시는 행복으로 가득하시길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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