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렐루야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2021년에는 온 성도들이 함께 모일 수 있기를 소망하면서, 교회 표어를 “함께 모여 기도하는 교회” 로 정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코로나 19 바이러스로 인한 팬더믹이 끝나지 않았고, 시카고한인연합장로교회에 속한 모든 성도들이 함께 모여 예배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말 놀랍고 감사한 것은, 팬더믹 가운데도 우리들의 기도가 끊어지지 않았고, 우리가 함께 소망하면서 기도한 것들이 응답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에 귀를 기울이고 계신 것 입니다.
방송과 신문 그리고 책들을 보면, 뉴노멀이라는 단어를 많이 사용합니다. 팬더믹으로 인해서 변화된 많은 것들이 비정상적이고 일시적인 것이 아닌, 정상적인 우리의 일반적인 삶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 입니다. 어떻게 뉴노멀 시대의 목회를 준비할 것인가에 대해 기도하면서 교회의 본질적인 목적에 대해서 묵상하게 되었습니다.
교회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해야 합니다.
비대면이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사용되지만, 더 강하게 대면에 대한, 만남에 대한 간절함이 있습니다. 우리 시카고한인연합장로교회는 계속해서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하나님을 신령과 진정으로 함께 모여 예배해야 하고, 모든 이웃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며 사랑해야 합니다. 사회가 변해도 교회의 근본적인 목적에는 변화가 없습니다.
이번 추수감사절에 우리에게 가족 친구 교회를 주신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지금까지 우리를 인도하여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믿음으로 감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니 선진들이 이로써 증거를 얻었느니라”(히11:1)
지금까지 우리가 경험한 것처럼, 우리가 지금 믿음으로 감사할 때, 우리는 그 믿음을 확인하게 될 것입니다.
이번 추수감사절 예배가 우리의 믿음을 확인하게 되는 감사의 예배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사랑합니다.
조은성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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