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렐루야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지난 1년간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서 힘들고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그 힘들고 어려운 가운데도 우리와 함께하시며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알게 하고 경험하게 하신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과 존귀를 올려 드립니다.
출애굽 한 이스라엘 백성은 가나안 땅을 앞에 두고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해서 광야에서 40년을 보내야만 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자신들의 지혜로 판단하고 결정하였습니다. 분명하게 젖과 꿀이 흐르는 비옥한 땅이지만, 그 땅에는 네피림의 후손이라고 불리는 거인 아낙 자손이 살고 있었고, 그들과 싸우면 질 수밖에 없다고 단정적으로 생각하고 모세와 하나님을 원망하였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40년의 광야 생활을 명령하십니다.
그때 이스라엘은, 마음을 바꾸어 가나안 땅에 들어가 싸우겠다고 주장을 합니다. 모세가 여호와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하시지 않으니 가나안과 싸우지 말라고 했지만, 그들은 전쟁을 했고 패합니다. 그 패한 곳의 이름이 ‘저주’, ‘파멸’의 뜻을 가진 “호르마”입니다. 이곳에서 패한 후 이스라엘은 광야의 생활을 하게 됩니다.
광야40년을 마치고, 가나안 땅을 향해가는 이스라엘에게, 가나안 왕 아랏이 도전하고, 이스라엘은 전쟁을 하여 승리를 거두게 됩니다. 그리고 그곳의 이름을 “호르마”라 합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이름으로 그들을 멸망시켰다는 의미입니다. 38년 만에 “호르마”의 의미가 이스라엘에게 하나님이 함께하여 적을 멸망시켰다는 의미로 바뀐 것입니다.(민21:1-3)
코로나라는 이름은 우리에게 지난 1년간 ‘저주’라는 의미로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이제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은혜와 인도 승리의 이름임을 고백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능력이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십니다. 예수님의 지신 십자가가 믿지 않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고, 멸망으로 인도하는 것 이지만, 믿는 우리들에게 하나님의 지혜이고 능력임을 고백합니다.
이번 부활주일에 우리 모두가 함께모여 우리를 인도하여 주시고 함께하여 주신 하나님읜 은혜를 고백하고 감사하기를 소망합니다.
저희 교회는 이번 부활주일 헌금을, 흑인 커뮤니티와 우리가 섬기고 있는 해외 선교사님들의 사역을 위해서 사용하려고 합니다. 우리와 함께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감사함으로 동참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모든 상황 가운데 우리와 함께하시는 아버지 하나님을 신뢰하며 믿음으로 승리하는 성도 여러분 되시기를 소망하며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2021년 부활주일을 준비하며
조은성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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