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소식

시카고 한인연합장로교회 소식

Title추수감사절 편지2020-11-19 20:05
Name Level 10

할렐루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미국에서 지키고 있는 추수감사절의 직접적인 유래는 북미 대륙에 정착한 청교도들이 믿음으로 고백한 "감사"입니다.

신앙의 자유를 찾아서 큰 기대를 가지고 신대륙에 도착했는데, 첫 번째 겨울을 지나면서, 미국에 도착한 102명 중에 50명만 생존하게 되는 큰 어려움을 경험하게 됩니다.

생존한 사람 중에서 일 할 수 있는 사람도 6-7명 밖에 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들을 포기하지 않고, 서로를 격려하고 돌보면서, 땅에 씨를 뿌립니다. 그리고 추수를 한 후에 하나님께 감사의 예배를 드렸습니다. 

"우리는 대서양을 건너와 여러 친구들을 잃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에게 기대했던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하나님께 첫 열매를 드립니다."  믿음으로 감사하며 첫 추수감사절 예배를 드린 것 입니다. 청교도들은 이웃 인디언들과 함께 감사의 기쁨을 나누었고, 인디언들은 칠면조와 호박파이를 가져와 청교도들을 대접합니다.  첫 추수 감사절 예배에 감사의 고백과 나눔이 있었습니다.

한국에서 지키는 추수감사절 예배는, 한 해의 농사에 대한 감사 뿐만 아니라, 조선 땅에 선교사를 보내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의미가 함께 있습니다.  조선의 첫 선교사인 알렌을 기념하는 날인 10월26일과 미국에서 청교도들이 지키는 11월 넷째 주를 절충하여, 11월 셋째 주를 추수감사절로 정하여 지키고 있는 것 입니다.(옥성득 목사).

오늘 우리들에게 추수감사절을 지킨다는 것은 어떤 의미입니까?

일용할 양식을 주셨고, 또 주실 것이기에 감사하는 것이고, 그 무엇보다도 우리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주셨기에 감사하는 것 입니다.

올 한해 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크신 은혜를 경험하였고, 또 계속해서 경험하기를 소망하면서 기도하고 있습니다.

감사는 나누는 것 입니다. 단순히 말로 고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감사의 고백 나눔이 있어야 합니다.

저희 시카고한인연합장로교회는 청교도들이 인디언들을 초대하고 대접하였던 것처럼, 시카고 지역의 주민들을 대접할 것 입니다.

우리들이 드린 추수감사절 헌금 전액을 지역사회를 위한 구제헌금으로 사용할 것 입니다.

한 분도 빠짐없이 이 감사에 동참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청교도들이 믿음으로 감사를 고백한 것처럼,  초기 한국교회가 선교사를 보내주셔서 예수를 믿게하여 주신 것을 진심으로 감사하였던 것처럼, 오늘 우리들도 하나님께 감사를 고백하기를 소망하며 기도합니다.

2020년 추수감사절을 준비하며

조은성 목사